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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5.01.08 2012구합30875
유족보상금부지급결정처분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의 남편 B(C생)은 1981. 8. 7. 전라남도 D소방서에서 E로 임용되어 관내 소방서 등에서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1. 1. 19.부터 2011. 3. 31.까지 서울 소재 F 조직위원회(이하 ‘이 사건 조직위원회’라 한다) 안전보안단에 파견되어 방재공무원으로서 업무를 담당하였고, 2011. 4. 1. 전라남도 소방본부 G과로 발령받아 근무지를 목포로 옮긴 후 2011. 4. 6.부터 우울증 등 치료를 위하여 병가를 내고 병원치료를 받아 오던 중 2011. 5. 25. 여수시 H아파트 뒤 등산로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나. 원고는 2012. 6.경 피고에게 망 B(이하 ‘망인’이라 한다)의 사망은 업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에 기인한 것으로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함을 이유로 유족보상금 지급청구를 하였으나, 피고는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2012. 9. 10. ‘일반적으로 자살의 경우에는 자살의 결의 및 실행이라는 개인적 결단이 개재되어 있으므로 공무수행과는 무관한 고의 또는 사적행위에 의한 사고에 해당하며, 또한 망인이 직무수행으로 말미암아 발병하였거나 또는 기존 질환이 현저히 악화되었다기 보다는 망인이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질적 소인을 가지고 있었거나 또는 성장과정 등에서 비롯된 내적 소인 등과 같은 공무외적 요인에 의해 생긴 결과로 여겨질 뿐 망인이 업무상 사유로 극단적인 심실상실 내지 정신병적 상태에서 동 사망에 이르렀다고도 보기 어려우므로, 망인의 사망은 고의에 의한 행위 내지는 공무와 무관한 사적인 행위의 결과로서 공무 또는 공무상 과로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지급 결정을 하였다

(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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