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인정사실

가. 원고는 C생 미니어쳐 푸들 ‘D’(동물등록번호 E, 이하 ‘이 사건 반려견’이라 한다)의 소유자이고, 피고는 F동물병원(이하 ‘피고 병원’이라 한다)을 운영하는 수의사이다.

나. 이 사건 반려견이 후지 우측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자, 원고는 이 사건 반려견을 데리고 2015. 6. 6. 20:00경 피고 병원에 내원하였고, 방사선 검진 결과 피고로부터 이 사건 반려견의 후지 우측 다리의 고관절 내측 탈구 소견을 받았다.

다. 원고는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였고, 피고는 2015. 6. 7. 및 2015. 6. 8. 이 사건 반려견의 혈액검사를 각 실시한 후 2015. 6. 8. 이 사건 반려견에 대하여 대퇴골두 절단술(이하 ‘이 사건 수술’이라 한다)을 시행하였다. 라.

이 사건 반려견은 이 사건 수술 이후 2015. 6. 16.경까지 피고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퇴원하였다.

마. 이 사건 반려견이 구토 및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자, 원고는 위 반려견을 데리고 2015. 7. 2.경 다시 피고 병원에 내원하였다.

피고는 이 사건 반려견의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신부전 상태로 진단하였고, 이 사건 반려견은 피고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2015. 7. 5.경 퇴원하였다.

바. 원고는 2015. 7. 7.경 이 사건 반려견을 데리고 ‘G 동물병원’에 내원하였고, 이 사건 반려견은 위 병원에서 만성신부전 4기로 진단받았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3, 5, 6, 9호증, 을 제1, 2호증(각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당사자의 주장

가. 원고 피고는 이 사건 수술 전 혈액검사를 통해 이 사건 반려견의 신기능 이상을 확인했음에도 원고에게 검사결과를 거짓으로 고지하고 판독결과를 고의적으로 경미하게 평가하여 고지하였으며, 원고로부터 수술 의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