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원고는 2013. 3. 29.부터 2013. 6. 13.까지 피고 명의를 사용하여 주식회사 광원목재(이하 ‘광원목재’라 한다)에게 합계 105,612,170원 상당의 벌채된 원목{육송 80,798,010원[973,470kg (973.47t) × 단가 83,000원] 및 잡목 24,814,160원[339,920kg (339.92t) × 단가 73,000원], 이하 ‘이 사건 원목’이라 한다}을 납품하였다.

나. 광원목재는 2013. 7. 5.경까지 피고에게 이 사건 원목대금에 납품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하여 115,165,390원을 지급하였다.

다. 피고는 2013. 3. 25.경 주식회사 B(이하 ‘B’라 한다)와 사이에, 피고가 현대건설로부터 도급받은 ‘C’ 공사현장(이하 ‘이 사건 공사현장’이라 한다)에 관하여 B가 위 현장에 있는 수목을 벌채하여 매각 후 발생되는 원목대금 중 88,966,388원은 피고에게 귀속하고, 나머지 대금은 B의 수입으로 하여 벌채 작업에 소요되는 인건비, 벌목비, 상차비, 운반비 등에 충당한다는 내용의 약정(이하 ‘이 사건 약정’이라 한다)을 체결하였다.

[인정증거 : 갑제1, 2, 3호증(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

), 을제1호증의 각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

2. 당사자의 주장에 대한 판단

가. 당사자의 주장 1) 원고의 주장 (가) 원고와 피고 및 광원목재 사이에, 원고가 광원목재에 피고 명의로 원목을 납품하면 피고는 광원목재로부터 원목대금을 지급받아 이를 다시 원고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묵시적인 약정이 체결되었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광원목재로부터 받은 대가 115,165,390원 중 수수료 내지 인센티브 9,553,220원을 제외한 이 사건 원목의 대금 105,612,170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나 가사 위와 같은 약정이 없었다면 피고는 법률상 원인 없이 원고가 광원목재에 납품한 이 사건 원목대금을 광원목재로부터 지급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