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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 2019.10.16 2019고단5303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주문

피고인을 벌금 250만 원에 처한다.

피고인이 위 벌금을 납입하지 아니하는 경우 10만 원을...

이유

범 죄 사 실

누구든지 접근매체를 사용 및 관리함에 있어서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대가를 수수ㆍ요구 또는 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여하여서는 아니 된다.

피고인은 2019. 4. 9.경 성명불상자로부터 대출을 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대출을 신청하였으나, 성명불상자로부터 “대출이 진행 중에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으니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거래실적을 쌓아서 신용등급을 올린 후 대출을 해 주겠다.”라는 취지의 제안을 받은 후 이를 승낙하고, 같은 날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북인천우체국에서 피고인 명의의 신한은행 계좌(계좌번호 : B)와 연결된 체크카드 1장을 우체국 택배를 통하여 성명불상자에게 대여하였다.

이로써 피고인은 향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기대이익을 대가로 약속받고 성명불상자에게 접근매체를 대여하였다.

증거의 요지

1. 피고인의 법정 진술

1. 계좌영장회신(A) 법령의 적용

1.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및 형의 선택 전자금융거래법 제49조 제4항 제2호, 제6조 제3항 제2호(벌금형 선택)

1. 가납명령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 양형의 이유 전자금융거래 접근매체를 대여하는 행동은 타인에게 연결된 계좌를 다른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사기 등의 2차 피해를 초래할 위험성을 높여 그 사회적 해악이 크다.

실제로 피고인이 대여한 접근매체는 연결된 계좌에 2,000만 원이 송금되고 인출되는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되었다.

그러나 피고인이 대여한 접근매체의 수가 1개에 그치고, 피고인이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해 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대여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

성명불상자와 대화한 C 대화 내용에 비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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