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피고는 A를 피보험자로 하고, 보험수익자를 원고로 하여, 다음과 같은 보장 등을 하는 무배당 퍼펙트교통상해보험(이하 ‘이 사건 보험’이라 한다)의 보험자이다.

이 사건 보험 약관 별표

3. 재해분류표 에서는 재해라 함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라고 규정하고 있다.

A A

나. A는 2014. 1. 6.(화요일) 20:20경 서울 중랑구 E에 있는 F역 앞에서 쓰러진 채로 행인에게 발견(이하 ‘이 사건 사고’라고 한다)되어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지마비, 간질, 혼수상태에 있다가 2016. 3. 1. 사망하였다.

다. 원고들은 망 A의 자녀들이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 갑 제4호증, 갑 제5호증, 갑 제8호증의 1, 2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주장 및 판단

가. 원고들의 주장 망인은 불상의 원인에 의하여 이 사건 사고 장소에 쓰러진 채로 발견된바, ① 망인이 이 사건 사고 이전에 특이 병력이 없었다는 점, ② 망인이 쓰러진 이 사건 사고 장소의 벽에 망인의 출혈의 흔적이 있었다는 점, ③ 망인 두피 후두부에 열상이 발견되어 있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망인은 불상의 원인으로 벽에 충격하여 의식을 잃었거나 외부의 과다한 냉기에 노출되어 상해를 입었음을 넉넉히 추단할 수 있는바, 이는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에 의한 것이라 할 것이므로, 피고는 망인의 상속인들인 원고들에게 이 사건 보험계약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나. 판단 (1) 보험약관에서 정한 보험사고의 요건인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중 ‘외래의 사고’라는 것은 상해 또는 사망의 원인이 피보험자의 신체적 결함 즉 질병이나 체질적 요인 등에 기인한 것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