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인정되는 사실 주식회사 A(이하 ‘A’라 함)가 ‘인천 계양구 B건물’ 1층에서 슈퍼마켓(C점. 이하 ‘이 사건 마트’라 함)을 운영하고 있었다.

피고는 2013. 12.경 A로부터 이 사건 마트를 인수하기로 약정하였고, D에게 이 사건 마트의 운영을 위임하여 2014. 2.경부터 이 사건 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피고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기 전인 2014. 3. 말까지는 A의 이름으로 영업을 하다가, 2014. 4. 1.부터 피고의 이름으로 영업을 하였다.

그런데 이 사건 마트에 관한 피고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취소되는 등 피고가 이 사건 마트를 운영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피고는 2014. 7. 17.자로 이 사건 마트의 운영을 포기하고 철수하였고, D는 그 다음날인 2014. 7. 18.부터

8. 30.까지 다시 A의 이름으로 이 사건 마트를 운영하였다.

한편, 원고는 2014. 1. 27.부터 이 사건 마트에 청과물을 납품하였는데, 피고가 이 사건 마트의 운영을 포기한 2014. 7. 17. 기준 물품대금은 51,233,500원이었으나, 마지막 거래일인 2014. 8. 30. 기준 물품대금은 26,198,700원이다.

[ 인정근거 ] 다툼 없는 사실, 갑 1~4호증, 갑 11호증, 을 1, 9호증, 증인 D의 일부 증언, 변론 전체의 취지

2. 주장 및 판단

가. 당사자의 주장 요지 원고는, 피고가 이 사건 마트를 운영한 기간(2014. 4. 1.~2014. 7. 17.)에 107,233,500원 상당의 청과물을 공급하였고, 피고가 75,692,000원을 변제하였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나머지 물품대금 31,541,500원 중 26,198,700원을 변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피고는, 이 사건 마트의 운영을 2014. 7. 17.자로 종료하고 A가 원고에 대한 채무를 승계하여 2014. 7. 18.부터 이 사건 마트를 A의 이름으로 영업을 하면서 원고에 대한 채무를 모두 변제하였다고 다툰다.

나. 판단 ⑴ 채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