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당사자 관계 피고 B은 원고의 큰아버지 E의 부인이고, 피고 D는 원고의 작은 아버지이다.

나. 토지 소유권 관계 1) 분할 전 경기 양평군 F 답 1901㎡(이하 ‘분할 전 모토지’라 하고, 분할 후 토지 전체를 ‘이 사건 각 토지’로, 각 토지를 G리 각 지번으로 기재한다

)에 관하여 1980. 11. 18. H에서 원고 앞으로 1980. 11. 15. 매매를 원인으로 하는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졌고, 1987. 8. 20. 피고 B 앞으로 1987. 8. 4. 매매를 원인으로 한 청구취지 기재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졌다. 2) 분할 전 모토지는 2002. 8. 26. F 답 329㎡, I 답 446㎡, J 답 879㎡, K 답 247㎡로 분할되고, 그 중 F 및 K은 같은 날 대지와 도로로 각 지목변경되었다.

이어서 I는 2016. 12. 13. I 답 278㎡, L 답 168㎡로 각 분할되었다.

3) F, I 토지 전체와 K 도로 247㎡ 중 1/2 지분에 관하여 2017. 2. 17. 피고 D 앞으로 1996. 6. 17. 증여를 원인으로 하는 청구취지 기재의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졌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 3, 11호증(가지번호 포함 , 갑 제9호증의 81, 82, 84 각 기재

2. 원고의 주장과 판단

가. 주장의 요지 원고는 1987. 8. 4. 피고 B에게 분할 전 모토지를 매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피고 B의 남편이자 원고의 큰아버지인 E이 당시 원고의 도장을 보관하고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 권한 없이 원고의 도장을 인감으로 신고하고,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매도인 원고 명의의 매도증서를 작성하였다.

따라서 분할 전 모토지에 관하여 피고 B 앞으로 마쳐진 소유권이전등기(이하 ‘이 사건 소유권이전등기’라 한다)와 이에 터잡아 F 대지 329㎡, I 답 278㎡와 K 도로 247㎡ 중 1/2 지분에 관하여 피고 D 앞으로 마쳐진 소유권이전등기는 모두 원인 무효로 원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