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 피고인들에 대한 판결 요지를 공시한다.
이유
1. 공소사실
가. 2015 고단 5894 사건 C 단체 은 2014. 6. 19. 소속단체 회원, 시민 등 10,000 여 명의 참가 하에 D 일자 19:00 ∼20 :00 경 청계 광장에서 세월 호 관련 진상규명, 민영화 저지 등을 주장하는 E 및 행진 집회를 개최한 다음, 청계 광장 광 교 보신각 종로 2가 을지로 2가 을지로 입구역 인권위원회 청계 광장까지 진행방향 2개 차로를 따라 행진하기로 하였다.
D 일자 17:10 경 C 단체, F, G 조합 등이 참가 하여 E를 개최한 후 17:40 경 집회 참가자가 4,000 여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본 집회가 종료되었고, 17:40 경 3,000 여 명이 행진을 시작하였다.
피고인들은 위 집회 참가자 3,000 여 명과 함께 행진을 하던 중 신고된 행진 경로를 이탈하여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해 D 일자 18:00 경부터 현행범으로 체포된 18:47 경까지 서울 종로구 H 앞 왕복 8 차로 모두를 점거한 채, I은 ‘ 세월 호 참사 ㆍ 민영화 ㆍ 규제완화 J는 물러나라’ 고 기재된 피켓을 들고 K 등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팔짱을 낀 상태로 나란히 늘어서고, 피고인 A, 피고인 B은 도로에 서거나 드러눕고, L은 ‘J를 탄핵하라! M 정당 해체하라!’ 고 기재된 피켓을 들고 도로에 앉는 방법으로 차량 교통을 방해하였다.
이로써 피고인들은 집회 참가자들과 공모하여 육로 교통을 방해하였다.
나. 2015 고단 7566 사건 N 단체는 O 일자 17:15 경부터 18:20 경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88에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P ’를 개최하였다.
위 P가 종료되자 사회자 Q은 참가자 1,200 여명에게 ‘ 세월 호 유가족이 기다리는 청운동사무소로 가자’ 고 하였고, 참가자 1,000 여명은 ‘ 평화적으로 유가족을 만나기 위해 행진하고 있으니 경찰은 물러나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는 구호를 제창하면서 광화문 광장 북측 세종 대왕 동상까지 행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