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beta
텍스트 조절
arrow
arrow
서울중앙지방법원 2018.06.20 2017가단5230874
부당이득금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기초사실

원고는 서울 강서구 B 임야 1,488㎡의 1/2 지분을 1993. 9. 28.부터 소유하고 있다

(이하 ‘이 사건 부동산’이라 한다). 이 사건 부동산을 포함한 일대는 1977. 7. 14. 건설부고시 C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최초 결정 고시되고, 2001. 6. 11. 서울특별시고시 D로 ‘E 근린공원’의 조성계획이 최초 결정 고시된 뒤 2013. 4. 4. 서울특별시고시 F로 변경 결정 고시되었다.

[인정근거] 다툼 없음, 갑 제1 내지 4호증의 각 기재, 강서구청장에 대한 사실조회결과, 변론 전체의 취지 청구원인에 대한 판단 원고의 주장 피고는 이 사건 부동산 일대를 ‘E 근린공원’으로 지정 고시한 뒤 이 사건 부동산 일대에 각종 운동시설과 그에 부수한 도로 등을 설치하고 이를 일반 공중에게 제공하면서 이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 부동산의 점유, 사용으로 인한 임료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원고에게 반환할 의무가 있다.

판단

사인이 소유하는 어떠한 토지에 도로나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이 결정ㆍ고시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그 도시계획에 따른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곧바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점유한다고 볼 수 없다

(대법원 2016. 11. 9. 선고 2013다42649 판결 등 참조). 피고가 이 사건 부동산에 어떤 시설물을 설치하고 점유하고 있음을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

그렇다면 피고가 이 사건 부동산을 점유, 사용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는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더 나아가 볼 필요 없이 이유 없다.

결론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