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피고의 항소를 각하한다.
2. 항소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청구취지 및 항소취지
1....
이유
1. 추완항소의 적법 여부에 관한 판단
가. 인정사실 다음의 각 사실은 기록상 명백하거나 이 법원에 현저하다.
1) 원고는 2017. 1. 6. 피고를 상대로 부산지방법원 2017가소2106호로 이 사건 소를 제기하였다. 제1심 법원은 2017. 1. 9. 이행권고결정을 하였고, 피고의 주소지인 부산 사하구 C건물, D호에서 피고의 동거인(배우자)인 E가 2017. 1. 13. 이행권고결정등본과 소송안내서를 송달받아, 피고가 2017. 1. 17. 이행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였다. 2) 제1심 법원은 2017. 1. 19. 피고에게 조정기일통지서를 송달하였고, 피고는 위 주소지에서 2017. 1. 23. 위 변론기일통지서를 직접 송달받은 후 2017. 2. 9. 조정기일에 불출석하였다.
3) 제1심 법원은 2017. 3. 6. 피고에게 위 주소지로 변론기일통지서를 송달하였으나 주소불명으로 송달되지 아니하자, 2017. 3. 13. 변론기일통지서를 발송송달하여 그 다음날 송달간주되었다. 4) 제1심 법원은 2017. 4. 5. 변론기일 겸 판결선고기일을 열어 원고 승소판결을 선고하고, 피고의 위 주소지로 제1심 판결정본을 송달하였으나 주소불명으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제1심 법원은 2017. 4. 17. 피고에 대하여 제1심 판결정본을 공시송달하여 2017. 5. 2. 그 송달의 효력이 발생하였다.
5 피고는 2017. 5. 23. 이 사건 추완항소장을 제출하였다.
나. 판단 민사소송법 제173조 제1항에 규정된 ‘당사자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란 당사자가 소송행위를 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하여야 할 주의를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을 준수할 수 없었던 사유를 가리키는데, 소장부본 등이 적법히 송달되어 소송이 진행되던 도중 통상의 방법으로 소송서류를 송달할 수 없게 되어 공시송달의 방법으로 송달한 경우에는 처음 소장부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