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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2015.10.02 2015고단5247
사기등
주문

피고인을 징역 1년 6월에 처한다.

압수된 증 제1 내지 4, 6 내지 9호를 각 몰수한다.

이유

범 죄 사 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속칭 ‘보이스피싱’ 조직은 한국어에 능통한 자들로 구성된 유인책, 이체된 돈의 인출을 지시하는 인출총책, 금융기관 현금지급기에서 이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인출책으로부터 인출금을 교부받아 인출총책에게 전달하는 전달책, 대포통장 및 카드를 수집하는 수집책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피고인은 조선족으로, 2015. 7. 말경부터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인출총책인 일명 ‘C’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편취금액 인출책으로서, 성명불상의 유인책이 대한민국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 준다고 속이고 대출에 필요한 비용 등을 송금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금이 이체되면 즉시 인출총책인 ‘C’ 등은 피고인을 비롯한 성명불상의 인출책에게 ‘wechat’이나 ‘QQ메신저’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하여 미리 수집한 계좌와 연결된 통장 또는 카드를 수령할 장소와 방법을 알려주고, 이후 이를 가지고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고, 피고인은 위 지시에 따라 통장 및 현금 카드를 전달받아 직접 피해금을 인출하여 위 ‘C’나 그가 지정하는 전달책에게 전달하거나 지정하는 계좌로 송금한 다음 해당 금액의 5%의 수수료를 받는 방법으로 금원을 편취하기로 순차적으로 공모하였다.

1. 사기 성명불상의 유인책은 2015. 8. 7. 불상지에서 불상의 방법으로 피해자 D에게 전화를 걸어 ‘채무를 통합하여 이자를 낮추어 대출을 해주겠다.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니 원금 및 이자를 일부 내라.’고 거짓말하여 이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2015. 8. 10. 10:31경 E 명의의 우리은행 계좌(F)로 100만 원을 송금받았다.

피고인은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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