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원고는 2017. 7. 26. 피고와 사이에 원고가 경영하는 카페의 리모델링 공사계약(이하 ‘이 사건 공사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는데, 피고가 이 사건 공사계약에 따른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하자보수에 필요한 손해 139,625,950원, 피고가 원고에게 허위 보고하거나 자재의 단가 등을 부풀려 얻은 부당이득 2,900만 원, 이 사건 공사의 하자로 인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500만 원 등 합계 173,625,950원 중 일부인 1억 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의 손해배상을 구한다.

우선, 원고와 피고 사이에 이 사건 공사계약이 체결되었는지에 관하여 살피건대, 갑 제2호증의 1 내지 4, 을 제15호증의 1 내지 4의 각 기재에 의하면, 피고와 사이에 이 사건 공사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는 원고가 아니라 B인 사실을 인정할 수 있어 원고의 위 주장은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이유 없다

(이에 대하여 피고는 이 사건 계약의 당사자가 원고가 아니라 B이므로, 원고는 이 사건 소를 제기할 원고적격이 없다고 본안전 항변을 하나, 이행의 소에 있어서는 원고의 청구 자체로서 당사자적격이 판가름되고 그 판단은 청구의 당부에 관한 판단에 흡수되는 것이므로, 자기의 이행청구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정당한 원고가 된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의 위 본안전 항변은 이유 없다). 따라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