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경주시 J 전 460㎡를 경매에 부쳐 그 대금에서 경매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돈을 별지...
이유
1. 인정사실
가. 원고와 피고들은 주문 기재 부동산(이하 ‘이 사건 부동산’이라 한다)을 공유하고 있고, 그 지분비율은 별지 공유지분 목록 기재와 같다.
나. 원고와 피고들 사이에 이 사건 부동산에 관한 분할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관한 분할금지 약정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4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청구원인에 관한 판단
가. 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이 사건 부동산의 공유자인 원고는 다른 공유자인 피고들에게 민법 제269조 제1항에 따라 이 사건 부동산의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나. 무릇 재판에 의한 공유물분할의 방법은 각 공유자의 지분에 따라 합리적인 분할을 할 수 있는 한 현물분할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물로 분할할 수 없거나 현물로 분할을 하게 되면 현저히 그 가액이 감손될 염려가 있는 때에는 경매를 명하여 대금분할을 할 수 있는바, 대금분할에 있어 ‘현물로 분할할 수 없다’라는 요건은 이를 물리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할 것은 아니고, 공유물의 성질, 위치나 면적, 이용 상황, 분할 후의 사용가치 등에 비추어 보아 현물분할을 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부적당한 경우를 포함하는 것이다
(대법원 2009. 9. 10. 선고 2009다40219, 40226 판결 등 참조). 이 사건에 관하여 보건대, 이 사건 부동산은 그 면적이 460㎡에 불과한 소규모 농지로서, 이를 현물 분할 할 경우 분할된 각 면적이 너무 작아지게 되어 각 토지가 독립적인 영농에 부적합하게 되는 점, 그 밖에 공유자들의 수, 그 지분비율, 현물 분할시의 분할 면적과 분할 후의 사용가치 등을 고려할 때, 이 사건 부동산은 현물로 분할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부적당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