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인정사실

가. 피고는 2009. 11. 20. ‘채권자는 C, 채무자는 피고, 차용금은 1억 원, 차용일은 2009. 11. 20., 변제기는 2014. 11. 20., 이자는 연 5%’로 된 금전 차용계약서에 서명하였다.

나. C는 2014. 11. 13.경 원고에게, 위 가.

항에 기한 피고에 대한 대여금 채권을 양도하였고, 같은 날 C는 피고에게 위 채권 양도사실을 통지하였다.

[인정근거 : 갑 제1 내지 제3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당사자들의 주장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C로부터, C가 피고에 대하여 가지는 1억 원 및 이에 대한 이자의 대여금 채권을 양도받았고, C는 피고에게 위 채권 양도 사실을 통지하였으므로, 피고는 이 사건 대여금 채권의 양수인인 원고에게 1억 원 및 2011. 12. 5.부터 이 사건 소장 부본 송달일까지는 약정 이자로 매월 42만 원,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1억 원에 대하여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정하는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나. 피고의 주장 (1) 피고의 아버지인 C는 아들인 피고를 상대로 소를 제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자,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 원고에게 이 사건 대여금 채권을 양도하는 형식을 취하였는바, 이와 같이 원고는 피고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소송행위를 할 목적으로 이 사건 채권을 양도받은 것일 뿐이므로, 이 사건 채권 양도는 무효이고, 따라서, 피고는 원고에게 양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2) 가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C는 2009. 11. 4.경 피고가 신혼집으로 성남시 분당구 D아파트 411동 1403호를 마련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C가 나중에 세금과 관련하여 돈을 준 것이 문제될 수 있으니 1억 원을 차용하는 것으로 해 두자고 하여, 피고는 형식적으로만 차용계약서에 서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