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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2017.02.09 2016구단30890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처분의 경위

원고는 카자흐스탄공화국(이하 ‘카자흐스탄’이라고 한다)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5. 11. 24. 사증면제 자격(B-1, 체류기간 30일)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불법체류를 하던 중 2016. 3. 17.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피고는 2016. 5. 11.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이 난민협약 제1조 및 난민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난민인정신청을 불승인하는 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원고는 2016. 6. 13.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위 이의신청은 2016. 10. 27. 같은 사유로 기각되었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제1 내지 3호증, 을제1, 2호증의 각 기재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원고의 주장 원고의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총기판매업을 했었는데 폭력단체 사람들이 원고 아버지에게 총기를 팔라고 했고, 원고 아버지가 이를 거절하자 폭력단체 사람들이 원고와 원고 아버지를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원고가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을 가능서이 높음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판단

위 인정사실에 을제3호증의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를 더하면 알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사정을 종합하면 원고에게 박해를 받을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가 있다고 보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

원고가 주장하는 난민신청 사유는 사적인 은원관계나 형사범죄에 해당할 뿐이어서 그 주장 자체로 난민법이 규정하고 있는 난민인정 사유로 볼 수 없다.

원고는 난민면접 과정에서 원고가 주장하는 폭력단체가 정부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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