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피고는 원고의 아들인 소외 C과 결혼하였다가 2014. 5. 28. 이혼하였다.

나. 원고는 피고가 2009. 9. 16. 당진시 D 아파트 104동 906호에 관하여 소외 E과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피고에게 전세보증금 8,500만 원을 주었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 을 제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주장 및 판단 원고는, 위 8,500만 원을 피고에게 대여한 것이거나, 피고가 불량한 성격과 태도를 고치고 C과 자녀들을 위하여 잘 사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증여한 것인데, 피고는 C과 이혼하였으므로 위 돈을 원고에게 변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원고가 위 돈을 피고에게 대여하였거나 조건부로 증여하였는지에 관하여 살피건대, 원고가 제출한 모든 증거들을 종합하여 보더라도 이를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증거가 없다.

따라서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