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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14.10.23 2014노3891
업무상횡령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의 양형(징역 1년)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판 단 피고인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당심에 이르러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주식회사 H의 설립 과정에서 피고인도 상당한 재산과 노력을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도 있다.

그러나 이 사건 각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 회사의 피해액이 합계 2억 3,230만 원에 이르고 그 피해가 회복되지도 않았으므로,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함이 불가피하다.

피해자 회사 측에서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모든 사정들을 참작해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

결 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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