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처분의 경위

원고는 2020. 4. 30. 00:45경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1-26 소재 성산대교 남단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1%(호흡측정 0.08%, 채혈검사 0.114%, 위드마크적용 0.121%)의 술에 취한 상태로 B 윈스톰 승용차량을 운전하였다

(이하 ‘이 사건 음주운전’이라 한다). 피고는 2020. 6. 12. 원고에게 이 사건 음주운전을 이유로 원고의 자동차운전면허(제1종 보통)를 취소하는 처분을 하였다

(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20. 6. 23.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2020. 7. 21. 기각되었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 7호증, 을 제1 내지 9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원고의 주장 원고에게 음주운전 전력이 없는 점, 이 사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아니한 점, 원고가 술을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술을 깬 것으로 생각하고 이 사건 음주운전을 하게 된 점, 원고가 입안을 헹군 상태에서 측정하였다면 혈중알코올농도 0.08%보다 더 적게 측정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원고가 자동차노선을 도색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어 자동차 노선차량 등의 운전을 위하여 자동차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하고, 운전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중요한 수단인 점, 이 사건 처분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ㆍ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

판단

오늘날 자동차가 급증하고 자동차운전면허도 대량으로 발급되어 교통상황이 날로 혼잡하여 감에 따라 교통법규를 엄격히 지켜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주취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빈번하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경우가 많아 주취운전을 엄격하게 단속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