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원고는 중국에서 의류수입ㆍ판매업을 하는 피고에게 2005. 4. 25.부터 2005. 7. 23.까지 4회에 걸쳐 8,040만 원을 의류구입대금 또는 운송료 명목으로 대여하였다고 주장하면서 그 중 일부인 5,240만 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의 지급을 구한다.

이에 대하여 피고는 소멸시효 항변을 하므로 살피건대, 원고의 위 대여금채권은 상사채권으로서 5년의 상사시효가 적용된다 할 것인데 원고의 이 사건 소가 따로 변제기에 관하여 정함이 없는 위 대여금채권 성립일로부터 5년이 도과한 2015. 5. 21. 제기된 사실은 기록상 명백하므로, 위 대여금채권은 모두 상사시효 완성으로 소멸하였다.

따라서, 이를 지적하는 피고의 위 항변은 이유 있고,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