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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015.01.29 2014도15169
상해등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은 제1심판결에 대하여 항소하면서 항소이유로 사실오인, 양형부당과 함께 정당방위,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오해를 주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원심은 피고인의 항소이유를 사실오인의 주장으로만 보아 이를 배척하는 판단만을 하고 정당방위,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오해의 주장에 대하여는 판단하지 아니한 채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였다.

그러나 원심이 유지한 제1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한 제1심판결을 유지한 것은 결론에 있어서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정당방위,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으므로, 위와 같은 원심의 판단누락은 판결 결과에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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