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징역 8개월)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나, 반면에 병역의 의무는 성실히 수행되어야 하므로 입영불응 등은 엄히 처벌되어야 하는 점, 피고인이 2014. 6. 3. 이 사건 범죄사실로 체포되었는데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당심에서와 같이 스스로 입대하겠다고 다짐하여 2014. 6. 4. 석방되었음에도 입대하지 않고 행방을 감추어 원심 법원에 출석하지 아니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고, 그 밖에 이 사건 범행의 경위, 범행 후의 정황,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들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피고인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