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인정사실

가. 원고는 2008년부터 2013년경까지 피고와 교제하다

2013. 10. 초순경 피고와 헤어졌다.

나. 원고는 2008. 9. 10.부터 2009. 8. 17.까지 피고에게 별지 1 기재와 같이 총 6,025,000원을 송금하였다.

다. 원고는 2008. 10. 10.부터 2014. 1. 21.까지 피고에게 별지 2 기재와 같이 총 17,550,000원을 송금하고, 같은 기간 피고로부터 7,320,000원을 송금받았다. 라.

원고는 2010. 6. 4.부터 2011. 7. 6.까지 별지 3 기재와 같이 대한생명약관대출을 받거나 신한카드대출을 받는 등으로 피고에게 총 35,300,000원을 송금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호증(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 이 법원의 기업은행에 대한 제출명령회신결과, 변론 전체의 취지

2. 청구원인에 관한 판단

가. 당사자 주장의 요지 (1) 원고는 ① 주위적으로, 별지 1 기재와 같이 피고의 월세방 보증금 및 월세 등으로 지급하여 달라는 피고의 부탁을 받고 6,025,000원을 피고에게 송금하고, 별지 2 기재와 같이 생활비 명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빌려달라는 피고의 부탁을 받고 피고가 지정한 C 계좌로 17,550,000원을 송금하고 7,320,000원을 변제받았으며, 별지 3 기재와 같이 피고의 옷가게 보증금 등 사업자금으로 빌려달라는 피고의 부탁을 받고 35,300,000원을 C 계좌로 송금하여 합계 51,555,000원[= 6,025,000원 10,230,000원(= 17,550,000원 - 7,320,000원) 35,300,000원, 이하 ‘이 사건 돈’이라 한다]을 대여하였고, ② 예비적으로 원고가 이 사건 돈을 피고에게 대여한 것이 아니라면 피고는 법률상 원인 없이 원고로부터 위 돈을 송금받아 이익을 얻고, 원고에게 같은 금액의 손해를 입게 하였으므로, 피고는 부당이득반환으로 위 51,555,000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2) 이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