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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1973. 5. 12.자 73마386 결정
[등기공무원처분이의신청기각결정에대한재항고][집21(2)민,001]
판시사항

부동산등기법 제178조 에 의하여 등기공무원의 결정 또는 처분에 대하여 이의 신청을 할 수 없다고 인정된 경우

판결요지

등기공무원이 등기신청에 따라 그 등기절차를 완료한 적극적인 처분을 하였을 때에는 비록 그 처분 등이 부당한 것이라 할지라도 부동산등기법 제55조1 , 2호 에 해당되지 않으면 이의를 할 수 없다.

재항고인

재항고인

주문

재항고를 기각한다.

이유

부동산등기법 제178조 에 의하여 이의를 할 수 있는 경우는 등기공무원이 등기신청의 각하나 열람의 거절 등 소극적인 부당한 결정이나 처분을 한 때는 원칙적으로 할 수 있으나 등기공무원이 등기신청에 따라 그 등기절차를 완료한 적극적인 처분을 하였을 때는 비록 그 처분 등이 부당한 것일지라도 그것이 부동산등기법 제55조 1 , 2호 에 해당되지 않으면 이의를 할 수 없다고 함이 당원의 판례로 하는 바( 1971.3.24.자 71마105 결정 , 1971.1.26자70마812 결정 ) 그 이유는 일단 등기를 함으로서 형식상 이해관계인이 생긴 후에는 특별히 직권말소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함부로 등기기재를 말소할 수 없기 때문인데 부동산등기법 제55조 1 , 2호 의 경우는 누가 보아도 그 등기가 위법임이 명백하기에 같은 법 제175조 에서 이에 대한 직권말소의 길을 터놓았으니 이 경우엔 이의를 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 사건에서 문제로 된 등기는 서울민사지방법원 영등포등기소 1971.11.2.접수 제82519호 내지 제82525호의 각 말소등기신청에 관한 것으로 재항고인이 주장하는 바는 그 등기신청에 있어서 등기권리자 소외인은 등기법상 무권리자이며 그 각 등기신청서에 기재된 등기의무자표시가 등기부와 부합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그 신청서에 게기한 사항이 등기원인을 증명하는 서면과 부합하지 아니하며 부동산등기법 제55조 6 , 7호 에 의하여 등기신청을 각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등기공무원은 이를 수리하여 등기부에 기재하여 그 등기를 완료하였음은 부당한 처분이므로 같은 법 제178조 에 의하여 이의한다는 것이나 그 신청이 재항고인이 주장하는 대로 위 같은 법 제55조 6 , 7호 에 해당하고 아니하고는 차치하고 이것이 같은 법 제55조 1 , 2호 에 해당되지 아니함은 재항고인의 주장자체에서 뚜렷한 것이므로 이런 경우에 이의를 할 수 없음은 전단설명에서 충분히 밝혀졌다고 본다.

재항고인은 견해를 달리하여 부동산등기법 제55조 1 , 2 의 경우가 아니라도 등기공무원의 처분이나 결정이 부당할 때는 이의를 할 수 있다고 논진을 펴고 있으나 채택할 바 못 되니 논지는 이유 없다.

그러므로 관여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대법관 김영세(재판장) 주재황 이병호 이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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