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 이유의 요지 피고인은 공소사실 기재 공무집행 방해 행위를 하지 않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2. 판단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하여 조사한 증거들에 의하여 알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사정들, 즉 ① 이 사건 발생 직후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G의 목 부위에 빨갛게 스친 자국이 남아 있는 점, ② F은 원심 법정에서 피고인이 G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하였는데, 피고인 및 G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F이 위증죄로 처벌 받을 위험을 감수 하면서까지 거짓 증언을 할 동기를 찾을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공무집행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은 정당하다.

3. 결론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