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기초사실

가. 원고는 2012. 5. 7. 부인 C를 통하여 기획부동산 사업을 하는 D에게 2,500만 원을 대여하였다.

나. 그 후 원고는 D으로부터 기획부동산 사업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여 그 자금을 빌려줄 사람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피고에게 이를 권유하였고, 이에 피고는 2012. 6.경 D에게 1억 원을 대여하였다.

다. 이후 원고는 2014. 5. 13. E조합으로부터 9,800만 원을 대출받아 같은 날 피고에게 9,800만 원을 지급하였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1 내지 4호증(이상 가지번호 포함), 변론 전체의 취지.

2. 판단 원고는 2014. 5. 13. 피고에게 9,800만 원을 대여하였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위 대여금 9,800만 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고, 피고는 D을 소개한 원고로부터 피고의 D에 대한 채권 변제 명목으로 이를 대신 지급받았다고 다툰다.

살피건대, 위 기초사실 및 갑 5호증의 기재만으로 원고가 2014. 5. 13. 피고에게 9,800만 원을 대여하였다는 점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

3. 결론 따라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