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020.03.26 2019도3787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등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주식회사의 발기인 등이 상법 등 법령에 정한 회사설립의 요건과 절차에 따라 회사설립등기를 함으로써 회사가 성립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경우 회사설립등기와 그 기재 내용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죄에서 말하는 불실의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
발기인 등이 회사를 설립할 당시 회사를 실제로 운영할 의사 없이 회사를 이용한 범죄 의도나 목적이 있었다
거나, 회사로서의 인적ㆍ물적 조직 등 영업의 실질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는 불실의 사실을 법인등기부에 기록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대법원 2020. 2. 27. 선고 2019도9293 판결 참조). 2.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이 사건 공소사실 중 법인 가장 설립으로 인한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및 불실기재 공전자기록 등 행사 부분에 대하여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이유에서 무죄로 판단하였다.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위와 같은 원심의 판단에 상고이유와 같이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죄 및 불실기재 공전자기록 등 행사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없다.
3.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