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21.04.13 2020노3130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등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 벌 금 1,500만 원) 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원심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 피고인이 이 사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 과 불리한 정상( 피고인이 음주 운전 2회, 무면허 운전으로 1회,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위반으로 1회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 사건 각 범행에 이른 점, 운전 당시 혈 중 알코올 농도가 0.197%로서 매우 높고, 주차된 차량 3대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점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 하여 위와 같은 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
원심이 위에서 인정한 여러 양형 사유와 피고인의 나이, 경력, 성 행, 환경, 가족관계,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그 밖에 기록에 의하여 알 수 있는 여러 사정, 그리고 당 심에 이르러 원심이 피고인에 대하여 정한 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변경도 없는 점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아픈 노모를 부양하여야 하는 점 등 당 심에서의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양형은 적정하고, 그 재량권을 남용하거나 재량의 한계를 일탈하였다고
볼 수 없다.
3. 결론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