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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2016.11.10 2016노1804
사기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의 형(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러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으며, 집행유예 이상의 형사처벌 전력도 없는 점, 이 사건 범행의 경우 주요거래처의 연쇄부도로 인하여 운송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외부적 요인이 자력악화의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인 ㈜넥스틸로부터 받은 운송대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지 아니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고인은 위 운송대금을 대부분 종전 미지급 운송료 채무 등을 변제하는데 사용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반면, 피고인의 편취금액이 적지 않은 액수이며,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위와 같은 정상들과 그 밖에 피고인의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그 양형재량의 범위 내에 속하는 형으로서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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