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2004. 1. 29. 혈중알코올농도 0.091%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적발되고, 2011. 3. 16. 혈중알코올농도 0.060%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적발된 각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2015. 1. 5. 22:45경 혈중알코올농도 0.066%의 술에 취한 상태로 수원시 장안구 B 앞 도로에서 C 투리스모 승합차량을 운전하였다.
나. 피고는 2015. 1. 15. 원고에 대하여 위와 같은 음주운전을 이유로 도로교통법 제93조 제1항 제2호를 적용하여 2015. 2. 17.자로 원고의 제1종 보통, 제1종 특수(트레일러) 자동차운전면허(면허번호 : D)를 취소하는 이 사건 처분을 하였다.
[인정근거] 갑 제1, 9호증, 을 제1 내지 13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트레일러 운전기사로 배송업무에 종사하고 있어 업무상 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하고 노모를 비롯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점, 단속 당시 원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66%에 불과하였던 점, 원고는 당일 눈이 와서 대리기사를 불렀으나 한참 동안 도착하지 않아 운전을 하게 되었던 점 등 여러 가지 사정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처분은 그 공익상의 필요에 비하여 원고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서 위법하다.
나. 판단 도로교통법과 그 시행규칙의 각 규정 및 취지에다가 앞서 든 증거들과 변론 전체의 취지에 의하여 인정되는 아래와 같은 사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의 이 사건 처분은 그 위반행위의 정도에 비하여 원고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적법하다.
도로교통법 제93조 제1항 단서 및 제2호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2회 이상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을 넘어 운전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