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원고의 주장 피고는 보험료를 납부할 경제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하기 위하여 이 사건 각 보험계약과 보장내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다수의 보장성보험에 가입하였고, 통원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질병을 원인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허위 또는 과잉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원고로부터 보험금 10,153,113원을 지급받았다.

따라서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되어 무효이고, 피고는 부당이득한 위 보험금을 원고에게 반환하여야 한다.

2. 판단

가. 갑 제1 내지 4호증(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와 이 법원의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에 대한 각 회신결과에 의하면, 피고가 2011. 5. 13. 자신을 피보험자로 하여 미래에셋생명보험 주식회사(이하 ‘미래에셋’이라 한다)와 보험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하여 별표 기재와 같이 이 사건 변론종결일 현재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을 포함하여 월 보험료 합계 409,960원에 이르는 10개의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사실, 위 10개의 보험계약 중 입원일당이 보장되는 보험은 5개로서 입원일당이 합계 150,000원 정도에 이르는 사실, 피고가 2012. 3. 28.부터 2015. 2. 10.까지 사이에 199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 피고가 위 입원치료와 관련하여 원고로부터 10,153,113원, 미래에셋으로부터 9,020,000원, DGB생명보험 주식회사로부터 11,260,000원 등 합계 30,733,113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실은 인정된다.

나. 그러나 앞서 든 증거들과 을 제1 내지 8, 10 내지 13호증(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여 인정되는 다음과 같은 사정들에 비추어 보면, 위 인정사실만으로는 피고가 보험금을 부정취득할 목적으로 이 사건 각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

거나 상당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