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1심판결 중 아래에서 지급을 명하는 금액에 해당하는 원고 패소 부분을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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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초사실

가. 원고는 2013. 3월경 C의 중개로 피고와, 원고가 강원 정선군 D, F, G, H, I, K, L, M에 위치한 약 15,000평의 밭(이하 위 필지를 합하여 ‘이 사건 토지’라 한다)에서 재배한 무를 피고에게 1kg 당 200원에 매도하기로 하는 이 사건 계약을 체결하였다.

나. 피고는 원고에게 무 대금으로, 2013. 4. 2. 1,000만 원, 2013. 5. 7. 1,000만 원, 2013. 5. 29. 1,000만 원, 2013. 6. 26. 1,000만 원, 2013. 7. 26. 500만 원 등 합계4,500만 원을 지급하였다.

다. 원고는 2013. 8. 25. E와, 원고가 이 사건 토지 중 강원 정선군 K, L, M에 위치한 약 7,000평의 밭(이하 ‘이 사건 포전’이라 한다)에서 재배중인 무를 65,000,000원에 매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E로부터 무 대금으로 같은 날 4,500만 원, 2013. 9. 2. 2,000만 원을 각 지급받았다. 라.

피고는 2013. 9. 8.부터

9. 10.까지 이 사건 토지 중 D 토지에서 원고가 재배한 무를 수확하였고, 2013. 9. 24.에는 K 토지에서 무 수확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E가 경찰관과 함께 위 작업 현장에 와서 피고에게 ‘E가 원고로부터 매수한 무를 절도하였다’는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고지하면서 피고의 무 수확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로 인하여 피고는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으나, 2013. 12. 30.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으로부터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12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 을 제1, 6, 7, 8, 9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주장 및 판단

가. 원고 주장의 요지 피고가 K 토지에서 수확한 무의 가격은 36,315,500원 상당이다.

그리고 피고는 이 사건 토지 중 원고가 E에게 매도한 이 사건 포전을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서 이 사건 계약에 따라 무를 수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