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beta
텍스트 조절
arrow
arrow
수원지방법원 2019.08.16 2019노1651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사실오인)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에 의하면, 피고인에게 피해자 등 골프 카트 승객들에 대하여 안전 손잡이를 잡도록 고지하고, 좌로 굽은 내리막길에서 보다 서행하면서 제동장치와 조향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며, 피해자가 좌석에서 일어나려 하는 경우 이를 제지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음에도 피고인이 위와 같은 주의의무를 게을리 하여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입게 하였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심은 사실을 오인하여 이 사건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잘못이 있다.

2. 판단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하여 조사한 증거들을 기록에 비추어 면밀히 검토해 보면, 원심이 판시 증거판단을 토대로 이 사건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에게 사고와 인과관계 있는 사고방지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 사건 공소사실을 무죄라고 판단한 조처는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되고, 당심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지도 않았으므로, 원심판결에 검사가 주장한 바와 같이 사실을 오인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한다.

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