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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2017.08.31 2017노738
상해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 벌 금 10,000,000원) 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원심은, 피고인에게 실형 전력을 비롯한 다수의 폭력범죄 전력이 있는 점, 동종 누범기간 중 재차 이 사건 폭력 범행에 이른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피고인이 2016. 12. 17. 피해자에게 17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각각 참작하여 위와 같은 형을 선고 하였다.

살피건대 원심이 고려한 사정 외에 피고인은 피해 자가 피고인 어머니의 돈을 빌리고 이를 다 변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피해 자로부터 조롱을 당했다고

느껴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

그 밖에 기록과 변론을 통하여 알 수 있는 피고인의 나이, 성 행, 환경, 건강,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규모, 범행 후의 정황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이고 나 아가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거나 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 하다고 인정되는 등의 사정을 찾아볼 수 없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 합의체 판결 참조). 따라서 원심이 선고한 형이 검사의 주장과 같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보기 어렵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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