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은 무죄.

1. 『2011고단2340』호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은 2008. 4. 10.경부터 2010. 11. 30.경까지 피해자 주식회사 D의 직원인 E로부터 위임을 받아 주식회사 D이 서울 금천구 F오피스텔(이하 오피스텔이라 함)에 대한 공사대금 채권자로 위 오피스텔 일부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이와 관련한 자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였다.

1. 오피스텔 지하 식당의 임차보증금 관련 범죄사실 피고인은 2008. 6.경 서울 금천구 F오피스텔 지하 식당에서 위 식당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던 피해자 주식회사 D을 임대인으로, G를 임차인으로 하여 G와 위 식당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G로부터 식당 임대보증금 3,000만 원을 자기앞수표로 교부받아 위 회사를 위하여 업무상 보관하던 중 그 무렵 마음대로 소비하여 횡령하였다.

2. 오피스텔 101호 관련 범죄사실 피고인은 2008. 8. 초순경 위 오피스텔 1층 관리사무실에서 피해자 주식회사 D에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던 위 오피스텔 101호를 경매를 통해 H 명의로 낙찰받았는데, 이를 담보로 피해자 주식회사 D의 직원인 E가 I, J, K로부터 1억 3,000만 원을 빌리기로 하였다.

피고인은 2008. 8. 26.경 위 1억 3,000만 원에서 법무사 비용을 제외한 128,768,700원을 법무사 L을 통하여 H 명의의 우리은행 예금계좌로 송금받아 위 회사를 위하여 업무상 보관하던 중 같은 달 27.경 8,700만 원만 주식회사 D의 국민은행 예금계좌로 송금하고, 나머지 41,768,700원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횡령하였다.

3. 오피스텔 610호 관련 범죄사실

가. 2008. 4. 초순경 위 오피스텔 610호를 경매에서 낙찰받은 주식회사 M가 위 610호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던 피해자 주식회사 D의 직원 E에게 610호를 매수할 것을 제안하자 E는 위 610호를 H 명의로 매수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