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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법원 2015.06.17 2015노220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이 피고인에 대하여 선고한 형(벌금 500만 원)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살피건대 피고인이 음주상태에서 운전하여 이 사건 사고를 발생시킨 점, 피해자가 피고인이 지도하던 학생인 점, 이 사건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중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반면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이 사건 사고 발생 이후 피고인이 피해자의 진료비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하여 노력한 사정이 엿보이는 점, 피고인이 운전한 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피해자의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상해에 이 사건 사고가 기여한 정도는 20% 내지 25% 정도인 점, 피고인이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위와 같은 정상 및 그 밖에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동기, 범행 후의 정황, 피고인의 나이, 성행, 가족관계, 환경, 직업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는 않으므로, 검사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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