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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방법원 2019.07.19 2019노111
업무상횡령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징역 6월)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원심은 횡령금액이 4,200여만 원으로 거액인 점, 범행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은 점, 범행이 발각된 후 이를 은폐하려 시도한 점, 선고를 앞두고 도주한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피고인에게 동종 및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 회사가 신원보증보험으로 횡령액을 보전 받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여 피고인에 대한 형을 정하였다.

당심에서 보건대, 피고인에 대한 새로운 양형자료가 제출되지 아니하여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위와 같이 원심이 양형에 참작한 여러 정상들을 포함하여 이 사건 변론 과정에서 드러난 양형사유들을 종합하여 보더라도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할 정도로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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