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원고는, 피고 고양시가 고양ㆍ관산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발주하여 피고 대천진흥건설 주식회사(이하 ‘피고 회사’라 한다)가 2012. 3.경 고양시 덕양구 B에서 위 하수관거 정비공사(이하 ‘이 사건 공사’라 한다)를 시행하였고, 그 다음날 원고 소유의 위 번지 소재 주택 반지하 방에 생활하수가 역류하였는데, 이는 피고 회사가 이 사건 공사를 하면서 기존 배수관을 파손시키고 오수관을 잘못 연결하는 등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서, 원고에게 그 보수공사비 1,479,000원, 피해복구 공사비 4,610,000원, 생활하수가 역류한 반지하 방의 습기제거를 위한 가스 및 전기료 304,130원, 차임 400,000원 합계 6,793,130원의 손해가 발생하였으므로, 피고들은 공동하여 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살피건대, 피고 고양시가 고양ㆍ관산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발주하여 피고 회사가 2012. 3.경 고양시 덕양구 B에서 이 사건 공사를 시행한 사실은 당사자들 사이에 다툼이 없으나, 나아가 이 사건 공사의 잘못으로 인하여 원고에게 위와 같은 손해가 발생하였는지에 관하여는 갑 제1 내지 8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각 가지번호 포함)의 각 기재 또는 영상만으로 이를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그렇다면,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