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고인을 징역 4월에 처한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1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이유
범 죄 사 실
누구든지 대가를 수수ㆍ요구 또는 약속하면서 전자금융거래의 접근매체를 대여하여서는 아니 된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2019. 3. 15.경 천안시 B에 있는 C에서, 자칭 ‘주류회사 직원’이라 주장하는 성명불상자로부터 문자메시지와 D 채팅을 통하여 ‘주류회사인데 세금감면 문제로 개인 계좌를 빌리고 있다. 체크카드를 3일간 빌려주면 24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택배를 이용하여 피고인 명의 하나은행 예금계좌(E)에 연결된 체크카드 1장을 위 성명불상자에게 송부하였다.
이로써 피고인은 대가를 약속하면서 전자금융거래의 접근매체를 대여하였다.
증거의 요지
1. 피고인의 법정진술
1. F의 진술서
1. 수사보고(피의자 범행관련 D 대화내역 제출), D 메시지 출력물 1부 법령의 적용
1.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및 형의 선택 전자금융거래법 제49조 제4항 제2호, 제6조 제3항 제2호 (징역형 선택)
1. 집행유예 형법 제62조 제1항 양형의 이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동종 범행으로 인하여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전자금융거래법상 접근매체 대여 범행은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를 용이하게 하는 수단이 되고, 실제로 피고인이 제공한 접근매체가 범죄에 이용된 점(다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실제로 인출되지 않고 피해자에게 반환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기타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모두 참작하여 주문과 같이 형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