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 피고인은 원심 판시 범죄사실 기재와 같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

2. 판단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조사한 증거에 의하여 인정되는 다음 각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원심 판시 범죄사실 기재와 같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피고인의 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아니한다.

① 피해자는 수사기관 및 원심에서 피고인이 원심 판시 범죄사실 기재와 같이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고 피해자의 양쪽 얼굴 부위를 4회 때려 상해를 가하였다고 일관하여 진술하였고, 그 경위에 관하여도 피고인과 피해자의 아들이 서로 싸우기에 피고인에게 이를 따지자,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위와 같이 폭행하였다고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였다.

② 당시 상황을 목격한 D도 원심에서 피해자가 눈이 아파 죽겠다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고, 이튿날 피해자를 보니 피해자의 얼굴이 많이 부어있었다는 취지로 피해자의 위 진술과 일부 부합하는 진술을 하였다.

③ 피해자는 이 사건 이후 안면 통증으로 강원도삼척의료원에서 상세불명의 다발성 타박상으로 치료를 받았는바, 위 상해의 부위가 피해자와 D의 위 각 진술과 부합한다.

3. 결론 따라서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