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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20.09.24 2020노3717
사기등
주문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가. 피고인 A 위 피고인에 대한 제1심 판결의 형(징역 10개월)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나. 피고인 B 1) 사실오인(2020고단2490 사건 중 절도 범행에 관하여) 위 피고인이 가져간 해당 공소사실 기재 자전거는 방치된 것으로서 현재까지도 그 소유자를 알 수 없으므로, 위 피고인이 타인이 점유하는 타인 소유의 물건을 절취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해당 공소사실에 관하여 위 피고인에게 유죄를 인정한 제1심 판결에는 사실오인의 잘못이 있다. 2) 양형부당 위 피고인에 대한 제1심 판결의 형(징역 1년)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항소이유에 관한 판단

가. 피고인 B의 사실오인 주장에 관하여 항소심이 심리과정에서 심증의 형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객관적 사유가 새로 드러난 것이 없음에도 제1심의 판단을 재평가하여 사후심적으로 판단하여 뒤집고자 할 때에는, 제1심의 증거가치 판단이 명백히 잘못되었다

거나 사실인정에 이르는 논증이 논리와 경험법칙에 어긋나는 등으로 그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사정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예외적 사정도 없이 제1심의 사실인정에 관한 판단을 함부로 뒤집어서는 아니 된다(대법원 2017. 3. 22. 선고 2016도18031 판결). 피고인 B는 제1심에서도 이 부분 항소이유와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하였고, 제1심 법원은 이에 대하여 ‘피고인 B의 주장에 관한 판단’ 항목에 그 판단근거를 설시하면서 피고인의 주장을 배척하고, 해당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였다.

제1심 법원의 위와 같은 판단을 제1심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하여 조사한 증거와 대조하여 면밀히 살펴보면, 제1심 법원의 위와 같은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되고, 거기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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