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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17.12.20 2017구단2329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원고가 2017. 7. 9. 05:11경 혈중알콜농도 0.151%(호흡측정 결과)의 술에 취한 상태로 인천 중구 을왕로13번길 12에 있는 여름파출소 앞 도로에서 B SM3 승용차량을 운전하였다는 이유로, 피고는 2017. 7. 28. 도로교통법 제93조 제1항 제1호를 적용하여 원고의 제1종 대형 및 보통 자동차운전면허(면허번호: C)를 2017. 9. 2.자로 취소하는 이 사건 처분을 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음, 갑 1, 2, 을 4 내지 8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당일 횟집에서 군에서 휴가 나온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었다.

원고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래 7년 간 교통사고나 음주운전 전력이 전혀 없는 점, 당시 음주운전으로 타인에게 인적물적 피해를 입히지는 않은 점, 현재 카드회사의 판매직 영업사원(오전)과 태권도장 운전기사(오후)로 일을 하고 있어 운전면허가 필수적인 점 등을 감안해 보면, 이 사건 처분은 원고에게 너무 가혹하여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

나. 판단 1) 음주운전을 이유로 한 자동차운전면허의 취소 여부가 행정청의 재량행위라고 하여도, 오늘날 자동차가 대중적인 교통수단이고 그에 따라 대량으로 자동차운전면허가 발급되고 있는 상황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증가 및 그 결과의 참혹성 등에 비추어 볼 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는 더욱 강조되어야 하고 음주운전을 이유로 한 자동차운전면허의 취소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수익적 행정행위의 취소와는 달리 그 취소로 입게 될 당사자의 불이익보다는 이를 방지하여야 할 일반예방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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