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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023. 3. 9. 선고 2023도423 판결
[준강간][미간행]
판시사항

준강간죄에서 말하는 ‘심신상실’ 및 ‘항거불능’ 상태의 의미 / 피해자가 약물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 또는 완전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더라도 그와 같은 사유로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대응·조절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던 경우, 준강간죄에서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참조조문
참조판례

대법원 2021. 2. 4. 선고 2018도9781 판결 (공2021상, 567) 대법원 2021. 2. 25. 선고 2018도10634, 2018전도86 판결

피고인

피고인

상고인

피고인

변호인

법무법인 평안 담당변호사 조병현 외 1인

원심판결

수원고법 2022. 12. 21. 선고 2022노552 판결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준강간죄에서 ‘심신상실’은 정신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성적 행위에 대한 정상적인 판단능력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고, ‘항거불능’의 상태는 심신상실 이외의 원인으로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경우를 의미한다. 피해자가 약물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 또는 완전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더라도 그와 같은 사유로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대응·조절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면 준강간죄에서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해당한다 ( 대법원 2021. 2. 4. 선고 2018도9781 판결 등 참조).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피고인에 대한 예비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였다. 원심판결 이유를 위의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준강간죄의 고의, 항거불능의 상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천대엽(재판장) 조재연 민유숙(주심)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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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판례

- 대법원 2023. 4. 27. 선고 2023도2481 판결 공보불게재

참조판례

- 대법원 2021. 2. 4. 선고 2018도9781 판결

- 대법원 2021. 2. 25. 선고 2018도10634, 2018전도86 판결

참조조문

- 형법 제299조 위헌조문 표시

본문참조판례

대법원 2021. 2. 4. 선고 2018도9781 판결

원심판결

- 수원고법 2022. 12. 21. 선고 2022노552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