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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 2018.06.20 2018구단440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피고는 2017. 12. 14. 원고에게 “원고가 2017. 11. 15. 00:23경 혈중알콜농도 0.131%의 술에 취한 상태로 B 산타페 승용차를 김해시 내동 소재 식당 앞 노상에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KT 노상까지 약 30km를 운전하였다.”는 이유로,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나. 원고는 2018. 1. 8. 이에 불복하여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2018. 3. 20. 원고의 심판청구를 기각하는 재결이 내려졌다.

[인정근거] 갑 제1, 15호증, 을 제1, 6, 7호증의 각 기재, 변론전체의 취지

2.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운전면허 취득 후 8년간 음주전력이 없었던 점, 건축자재를 납품하는 업무를 수행하므로 운전이 필수적인 점, 반성 및 가족생계 등을 고려할 때,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 일탈남용에 해당한다.

나. 판단 (1) 오늘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을 엄격하게 단속함으로써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가 매우 크고, 음주운전을 이유로 한 운전면허의 취소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수익적 행정행위의 경우와는 달리 그 취소로 인한 당사자의 불이익보다는 음주운전을 방지하여야 하는 일반예방적 측면이 더욱 중시되어야 하는데, 원고의 주취 정도가 혈중알코올농도 0.131%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91조 제1항 [별표 28]의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에 해당한다.

(2) 그리고 원고의 혈중알콜농도, 음주운전 운행거리가 상당한 점,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부득이한 사정이 엿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 사건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위배되어 재량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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