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 2020.09.03 2020노395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등
주문
피고인
및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피고인은 원심의 형(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명령, 160시간 사회봉사명령, 5년간 취업제한명령)이 너무 무거워서,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2. 판단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범죄전력이 없었고, 청소년이었던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하지만,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여자기숙사 샤워실에 침입하여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바라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그 밖에 이 사건 변론과 기록에 나타난 양형사유를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여러 양형사유를 포함한 제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이고, 사후적으로 양형을 변경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 및 검사의 항소는 모두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모두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