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 2020.06.11 2019노1310
강제추행
주문
피고인
및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피고인은 원심의 형(벌금 300만 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40시간)이 너무 무거워서,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2. 판단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반면, 이 사건 범행은 흉부외과 교수인 피고인이 흉부외부에서 교육을 받던 수련의인 피해자를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그 밖에 이 사건 변론과 기록에 나타난 양형사유를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여러 양형사유를 포함한 제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이고, 사후적으로 양형을 변경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 및 검사의 항소는 모두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모두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