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 피해가 회복되지 아니한 점 등에 비추어 원심의 형(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위와 같은 법리를 기초로 살피건대, 검사가 주장하는 양형 사유는 원심에서 모두 참작되었고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실질적인 피해액은 범죄일람표상의 금액보다 적은 약 3,600만 원 정도(범죄일람표 중 순번 6, 8, 29번을 제외한 금액)로 보이는 점을 비롯하여 이 사건 변론 과정에서 드러난 양형사유들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아니한다.

3. 결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