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고인을 징역 8월에 처한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 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이유
범 죄 사 실
피고인은 밀양시 C에 있는 D 병원이 환자들의 증상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없더라도 양방 의료진의 소견서, 입ㆍ퇴원확인서 등을 제시하면 환자의 요구에 따라 손쉽게 입원을 받아 주고, 입원 후에도 환자들에게 마음대로 외출 외박이 허용된다는 점 등을 이용하여 통원치료가 가능한 증상임에도 입원 처리 후 실제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거나 통원치료만 받는 등으로 장기간 동안 수차례 허위 입원을 반복한 후, 이를 근거로 피고인 명의로 가입한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마음먹었다.
피고인은 2001. 1. 8. 경 우체국보험의 종합건강보험에 가입하는 등 2009. 8. 24. 경까지 4개 보험사의 5개 보험상품에 가입하였다.
피고인은 2013. 5. 16.부터 2013. 5. 29.까지 14 일간 ‘ 허리뼈의 염좌 및 긴장, 좌골 신경통을 동반한 요통’ 의 병명으로 위 D 병원에 입원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병명은 약물치료 등 통원치료가 가능하였으므로 입원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일생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증상이었고, 또한 피고인은 다른 환자들이 입원 처리 후 실제 입원하지 않고 마음대로 외출 외박을 하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입원처리 후 주거지로 귀가 하여 통원치료만 받았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2013. 5. 30. 경 피해자 한화 손해보험 주식회사에게, 위 병원에서 14 일간 ' 정상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는 내용의 입 ㆍ 퇴원 확인서가 첨부된 보험금 청구서를 제출하여 이에 속은 피해 자로부터 2013. 6. 3. 경 입원 일당 420,000원을 지급 받은 것을 비롯하여 별지 범죄 일람표의 연번 1 기 재와 같이 피해자들 로부터 합계 4,550,070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
피고인은 이를 포함하여 그 무렵부터 2016. 6. 7.까지 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