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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 2015.04.10 2015노287
공무집행방해
주문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을 벌금 3,000,000원에 처한다.

피고인이 위 벌금을 납입하지...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벌금 300만 원)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직권판단 동일한 공무를 집행하는 여러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ㆍ협박 행위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의 수에 따라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하고, 위와 같은 폭행ㆍ협박 행위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기회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사회통념상 한 개의 행위로 평가되는 경우에는 수 개의 공무집행방해죄는 상상적 경합의 관계에 있다

(대법원 2009. 6. 25. 선고 2009도3505 판결 참조).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이 같은 장소에서 신고를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관 E, F에게 욕설을 하면서 폭행한 사실이 인정되는바, 이는 동일한 공무를 집행하는 E, F에 대하여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기회에 이루어진 폭행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위 경찰관들에 대한 각 공무집행방해죄는 형법 제40조에 정한 상상적 경합의 관계에 있다고 봄이 타당한데도, 이를 단순일죄의 관계에 있다고 본 원심판결은 공무집행방해죄에 있어서 죄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

이 점에서 원심판결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원심판결에는 직권파기사유가 있으므로, 검사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2항에 따라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변론을 거쳐 다시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범죄사실

및 증거의 요지 이 법원이 인정하는 피고인의 범죄사실 및 그에 대한 증거의 요지는 모두 원심판결의 각 해당란 기재와 같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9조에 따라 이를 그대로 인용한다.

법령의 적용

1.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각 형법 제136조 제1항

1. 상상적경합 형법 제40조, 제50조

1. 형의 선택 벌금형 선택

1. 노역장유치 형법 제70조 제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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