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2020.08.27 2019노939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피고인은 원심의 형(벌금 700만 원)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하였으나, 이 사건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범행은 금융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행 등 다른 범죄의 수단이 될 수 있어 그 사회적 폐해가 크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는 점, 이 사건 접근매체가 결과적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된 점, 피고인은 2018. 3. 20.경 대가를 받을 것을 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여하는 범행을 저질러 2018. 9. 27. 기소된 이후 다시 동종의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포함한 이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들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의 건강상태,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이 판시와 같은 이유를 들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는 인정되지 않는다.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