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2017. 2. 16. 대한민국에 사증면제(B-1) 체류자격으로 입국하여 2017. 5. 12. 피고에게 난민인정 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7. 7. 20. 원고에 대하여,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제1조,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 제1조에서 난민의 요건으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결정을 하였다
(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 다.
원고는 2017. 8. 21.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법무부장관은 2018. 9. 3. 이의신청을 기각하였다. 라.
원고는 2018. 11. 12. 위 이의신청 기각결정통지서를 수령하고, 2019. 2. 7. 이 사건 소를 제기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4호증, 을 제1, 2, 4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기독교인인데 원고가 살던 마을의 전통신앙인 포로 소사이어티의 수장 및 원고의 부모가 원고 및 원고의 누나에게 포로 소사이어티에 가입할 것을 강요하였다.
원고와 원고의 누나가 이를 거절하자 원고의 누나는 포로 소사이어티의 주술로 인하여 사망하였다.
원고는 라이베리아로 돌아갈 경우 포로 소사이어티로부터 위협을 받을 것이므로, 종교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보호받기를 원하지 않는 외국인에 해당함에도 이와 다른 전제에서 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단 1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